‘당일배송’ 스타트업 딜리버스, 46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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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화물 배송 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딜리버스가 46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이 참여했다. 딜리버스는 이번 투자금을 배송물량 확대를 위한 신규 허브 및 지역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딜리버스 제공



딜리버스는 이커머스 기업에 당일 배송 및 당일 반품·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기존 택배 반품 소요시간인 3~4일이지만, 딜리버스는 그 시간을 하루로 줄였다. 데이터 기반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택배비 수준의 비용으로도 빠른 배송 및 반품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딜리버스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99% 이상의 정시 배송 성공률을 보였다”며 “이달부터는 경기 및 수도권으로 서비스를 확장했고,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2012년 인공지능 기반 수학교육 플랫폼 기업인 노리를 창업해 2018년 대교(2,790원 ▼ 65 -2.28%)에 매각했다. 백진욱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마이뮤직테이스트를 공동창업해 지난해 컴투스(45,500원 ▼ 650 -1.41%)에 매각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물류 산업은 큰 시장 규모와 높은 성장성에 비해 혁신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딜리버스는 물류 산업 시스템을 혁신해 이커머스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강훈모 하나벤처스 상무는 “딜리버스 창업자들은 스타트업을 창업해 회수까지 경험한 사업 역량이 검증된 팀”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 모델을 통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물류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출처:조선비즈 오귀한 기자 (https://biz.chosun.com/)